[프라임경제] 투자정보 제공업체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인으로부터 집계한 주간 추천종목과 증시전망을 발표했다. 굿세이닷컴 패널 지점장들은 10월 넷째 주 추천주로 △NHN △오스템임플란트 △이마트 △한국화장품 △LG디스플레이 등을 꼽았다.
스페인의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다시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지난 주 국내증시 역시 외국인 매도세가 밀려 지수가 등락을 거듭했다. 그나마 기관의 연속된 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꾸준히 저점을 높여가는 모습은 다행스러웠다. 그동안 중소형주에 대한 선호로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던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은 향후 시장 모멘텀과 관련해 시사점이 많다.
◆미국발 훈풍에 반등기회 포착
현재 시장은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예정된 이벤트의 결과를 예측하느라 부산한 모습이지만 한편으로 별다른 이슈나 이벤트도 없어 등락폭 역시 크지 않았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3분기 실적 우려와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지연,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등이 부각되며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이 주택 부문에서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지표를 발표했고 실적 역시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으며 반등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따라서 현재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럽 문제다. 특히 이달 21일 지방선거 이후 실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신청이 가장 큰 이슈다. 스페인 정부는 여러 이유로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을 미루고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의 신용등급 하락과 국채금리 상승 압력 등의 부정적 영향이 주식시장에도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
스페인은 결국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과 유럽안정화기금(ESM)을 이용한 신용한도를 신청하는 방법 등 두 가지가 있다. 스페인 정부가 어느 쪽을 택하든 시장 불확실성을 줄어들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스페인 지방선거 주목, 환율 등락 예의주시
며칠 사이 외국인들과 기관이 코스닥에서 발을 빼는 동시에 코스피에 다시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은 기관과 달리 코스피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유로존 이벤트 및 환율 영향 때문이라는 게 지점장들의 지적이다.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유럽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은 큰 틀에서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 역시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은 스페인 지방선거가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서 집권당의 패배는 결국 스페인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표출된 것으로 향후 정부의 입지가 매우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선거결과가 승리로 끝날 경우 스페인 정부는 더 강력한 명분을 가지고 긴축완화를 유럽의회에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다음달 12일 열리는 유럽 재무장관회의가 EU정상회담보다 더 중요하다. 하지만 그 결과와 상관없이 독일 등 유로존 중심국가와 IMF의 다소 느슨해진 긴축정책 적용 움직임은 그나마 유로존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는 투자자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또 오는 24일 발표될 중국의 10월 PMI(제조업 지수)도 주목할 이벤트다. 전월까지 11개월 연속 50 미만을 기록하며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지난 주 중국 3분기 GDP가 예상과 부합해 경착륙 우려가 감소하고 향후 추가 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점은 긍정적이다.
한편 지난주 굿세이닷컴이 선정한 주간 추천종목 가운데 최고 수익률은 13.25%를 기록한 예림당이었다. 이밖에 △슈프리마(11.92%) △이지바이오(10.92%) △대웅제약(5.09%) △인포피아(1.43%) 순이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정효철 HMC투자증권 광주지점 차장이 선정됐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65.40%를 기록한 정효철 차장은 이미 수차례 베스트 지점장에 선정될 정도로 탁월한 종목선정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