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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로 미래 노벨상 '육성'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열띤 경연

전훈식 기자 기자  2012.10.21 14: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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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그룹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자사 인재경영원(경기도 가평소재)에서 미래 노벨상 후보 육성을 위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Science Challenge)2012' 대회  본선 경연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 사이언스챌린지2012’' 대상 및 우수상 수상 학생들이 본인 작품이 전시된 쇼케이스 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교육기부프로그램으로, 과학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과학연구대회다. 향후 국내 최대 및 최고 권위의 과학연구대회로 육성해 미래에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간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9개팀은 '세이빙 디 어스(Saving the Earth)'를 탐구 주제로 △에너지 △태양광 △기후변화 △물 △식량 △질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본선 진출팀은 자신들이 3개월에 걸쳐 연구한 결과에 대해 발표, 전시 및 상호토론 등을 가졌고, 이에 19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은 심사를 통해 △대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7팀)을 선정했다.

특히 기존 연구사례와의 유사성과 모방성을 배제하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연구주제 선정 및 실험에 중점을 뒀다. 또 연구진행과정의 논리성과 결과 실용성까지도 고려하는 등 심도 깊은 심사가 이뤄졌다.

대상은 대구시 계성고 이명훈(3학년)·정성훈(2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Tornado팀(지도교사 이용석)’이 차지했다. 이 팀은 에너지 분야에서 ‘토네이도형 풍력발전기의 원리 및 에너지 효율증대와 실용성 연구 방안’을 주제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박승재(과학문화교육연구소장) 운영위원장은 "대상을 수상한 Tornado팀은 참신한 아이디어의 실험 장치와 수직형 풍력발전기를 통한 획기적인 효율 증대 및 도심형·소형 풍력발전기 개발에 단초를 제공한 것에 높은 평가는 받았다"며 "이 팀 외에도 참가한 모든 학생들의 연구성과가 훌륭했고 이를 발전시켜 전 세계청소년들과 '세이빙 디 어스'을 위해 매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음 한다"라고 말했다.

대상에게는 상장·메달·장학증서(4000만원/팀)가 △우수상은 상장·메달·장학증서(2000만원/팀) △장려상팀 상장·메달·장학증서(팀당 500만원) △지도교사상 수상(10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500만원/인) 등이 수여됐다. 이밖에 해외 탐방기회 및 향후 그룹 입사지원시 우대하는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수상하지 못한 본선진출팀에게도 격려상과 기념품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화그룹은 전도유망한 청소년들이 끊임없이 탐구하고 혁신해 세계 속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대회를 개최했다"며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영감을 발전시켜 발명과 혁신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어주시기를 희망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