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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50만 산둥 웨이하이에 '여수문(門)' 열어 젖히다

박대성 기자 기자  2012.10.21 07: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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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여수문'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프라임경제] 인구 250만명의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한 복판에 ‘여수 문(門)’이 세워졌다.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20일 짱후이 웨이하이 시장, 그리고 ‘여수문’과 한국문화센터를 건설한 구륭회사 ‘옌 웨이 궈’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웨이하이에 ‘여수문’ 현판식을 가졌다.

‘여수문’은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두 도시가 상호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한다는 상징으로, 여수시에서 중국 웨이하이 한국문화센터 입구에 세운 전통양식이다.

여수시는 국제자매 우호도시인 웨이하이에 국내에서 기와 2만여 장과 현판 표지석 등을 지원해 망마경기장 일주문의 설계를 토대로 건축했다.

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수문 현판식을 계기로 앞으로 두 자매도시가 열린 마음으로 교류의 문을 더욱 활짝 열고, 소중한 인연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하이는 중국 산둥성의 가장 동쪽 서해에 접해 있는 인구 250만 명, 면적 5436km²의 항구도시로 지리.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교류가 잦다. 여수시와는 지난 1995년 자매결연 이후 문화.경제교류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