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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익시대 생존할 길 시사한 외환은행 3Q 실적

외환매매익 등 비이자이익 덕에 선전, 각종지표 '적정'

임혜현 기자 기자  2012.10.19 16: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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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환은행(004940·은행장 윤용로) 2012년 3분기 당기순이익 1255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당기순이익 1579억원 대비 324억원 감소(-20.5%)한 것이나, 전년 동기 당기순이익 1170억원 대비해서는 85억원 증가(7.2%)한 규모다.

외환은행의 총여신은 전분기 74조1000억원에서 76조5000억원으로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을 입었다. 이에 따라 순이자마진은 감소해 전분기 5070억원 대비 205억원 감소(4.0%)한 486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2274억원 대비 171억원(7.52%) 증가했다는 점(2445억원)이 눈에 띈다. 이는 외환은행의 전문영역으로 볼 수 있는 외환매매익(386억원)이 효자상품으로 작용한 데다, 유가증권 관련이익(88억원) 역시 증가하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웅진그룹 법정관리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1535억원 대비 188억원 증가한 1723억원을 기록했다.

여러 종의 건전성을 볼 수 있는 지표들도 눈길을 끈다. 잠정 BIS비율은 후순위채 4천억원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13.9% 대비 0.1%P 증가된 14.0%의 수치를 보였으며, 잠정 기본자본비율(Tier 1 ratio)은 11.4%를 기록해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이 전분기 1.37%에서 0.12%P 하락한 1.25%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