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는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시행한 ‘2013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2개 사업에 1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사회복지시설 녹색복지숲 조성사업’ ‘광산IC 생태광장 녹색나눔 숲 조성사업’으로 총 12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지금까지 사회복지시설들은 휴식 공간이 부족해 이용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주민과 이웃으로 맺어질 수 있도록 하는 푸른숲 조성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북구 일곡한솔전문요양원, 광산구 호연요양원, 덕림동 명은노인전문요양원, 첨단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복지시설의 제안서가 ‘사회복지시설 녹색복지숲 조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앞으로 각 시설에 알맞는 테마를 설정해 시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의 산책로와 휴식시설로 ‘녹색 숲’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산림청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2억 원을 지원받아 동명회 등 12개 시설에 녹색 복지 숲을 조성한바 있다.
‘광산IC 생태광장 녹색나눔 숲 조성사업’은 호남고속도로의 IC설치 기준 부적합으로 기능이 상실된 광산IC 교통광장에 이번에 확보한 국비 5억원과 시비 5억원, 녹색자금 5억원 등 총 15억원을 투입해 생활권내 생태적 기능을 갖춘 도시와 숲,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는 생태광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4만9000여㎡에 이르는 교통광장은 그동안 나대지로 방치되어 있었으나 광주와 첨단과학산단 진출입의 관문으로서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는 경관계획을 마련해 다기능 생태습지, 비오톱 조성, 피톤치드 숲, 장애없는 편안한 산책길 등이 반영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녹색자금은 숲을 조성해 소외된 이웃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숲속에서 휴식하고 배우고 치유하면서 녹색환경을 공유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이번에 확보된 녹색자금으로 보다 더 건강하고 편안한 숲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