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혁신형제약사 43곳, 최근 3년간 R&D투자 2조5100억원

[2012 국정감사] 남윤인순 의원 "제약사뿐 아니라 정부차원 투자확대 필요"

조민경 기자 기자  2012.10.19 15:24:5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선정한 혁신형 제약기업 43곳 중 연구개발(R&D투자 규모가 가장 많은 기업은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068270)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128940)과 LG생명과학(068870)도 R&D투자 상위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윤인순 의원(민주통합당)가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혁신형 제약기업 최근 3년간 의약품 R&D 투자현황'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3년간 2667억원을 투자해 혁신형 제약기업 중 R&D투자금액이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은 2009년 390억원, 2010년 928억원, 2011년 1349억원을 R&D에 투자했다.

R&D투자 규모가 2번째로 많은 곳은 한미약품으로 2009년 824억원, 2010년 852억원, 2011년 760억원 등 3년간 2436억원을 투자했다.

3위는 LG생명과학으로 2009년 561억원, 2010년 654억원, 2011년 680억원 등 3년간 189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동아제약(000640)으로 2009년 527억원, 2010년 636억원, 2011년 723억원 등 3년간 188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녹십자(006280) 1630억원 △대웅제약(069620) 1287억원 △SK바이오팜 1256억원 △유한양행(000100) 1162억원 △SK케미칼(006120) 1141억원 △ 종근당(001630) 1105억원 등 10개 기업이 3년간 1000억원 이상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윤인순 의원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과정에서 의약품 R&D 투자실적이 핵심적인 평가지표가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약강국으로 발전해 나가려면 제약기업의 적극적인 R&D 투자 확대와 함께 정부차원의 보건의료 R&D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혁신형 제약기업 43개사는 3년간 총 2조5100억원, 기업 당 연평균 195억원을 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43개 제약사의 의약품 R&D 투자금액은 2009년 6975억원, 2010년 8231억원, 2011년 9895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기업 당 연평균 투자금액도 2009년 162억원, 2010년 191억원, 2011년 230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