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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배당株 투자 "어떻게 접근할까?"

현 시점 투자 최적기로 선취매 전략 유효…은행업종은 '글쎄'

정금철 기자 기자  2012.10.19 13: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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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반적으로 4분기부터 12월의 연말 배당락 전일까지가 배당종목 투자의 적기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로 2%대 저금리시대가 도래했고 올해 연말 배당기준일도 두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배당 메리트가 있는 종목에 대한 선취매 전략을 고려하는 것도 적절한 시기다.
 
다만 배당종목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매년 배당이 있거나 늘리는 기업들을 이익과 현금창출력이 우수한 업체로 보고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를 권하고 있다.

19일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수별 배당수익률 추이를 점검한 분기 중 4분기 퍼포먼스가 가장 우수해 4분기 초입인 현재 시점이 배당투자에 적기"라며 11개 종목을 배당투자 유망주로 선정했다. 추천종목은 △TJ미디어 △백광소재 △GS우선주 △한국토지신탁 △한전KPS △기업은행 △리노공업 △강원랜드 △KT&G △청담러닝 △세아베스틸이다.

한양증권은 △웅진씽크빅 △무림P&P △무림페이퍼 △삼익THK △카프로 △대신증권 △조선내화 △노루홀딩스 △한국쉘석유 △율촌화학 △삼화페인트 △한라건설 △S-Oil △하이트진로 △대성에너지 15곳을 4분기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배당을 기대하기 힘든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런 종목의 예로 은행주를 들고 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의 경우 배당잔치 논란 등 비난여론은 물론 바젤3 자본규제 이행일정을 감안한 당국의 창구지도 수준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배당 기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증권사 최창규 연구원도 "3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아 아직 올해 연말배당의 윤곽은 잡히지 않지만, 은행주의 배당 축소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어 (배당 수준은) 지난해보다 낮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