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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구글 어닝쇼크에 하락 마감…다우 0.06%↓

고용지표 악화…"지난주 고용회복 통계 오류 탓"

이정하 기자 기자  2012.10.19 08: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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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와 구글의 어닝쇼크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6포인트(0.06%) 내린 1만3548.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57포인트(0.24%) 떨어진 1457.3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1.25포인트(1.01%) 하락한 3072.87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1.53%), 필수소비재(-0.47%), 헬스케어(-0.01%)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1.24), 유틸리티(0.42%), 산업재(0.1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미국의 고용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찬물을 끼얹지게 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보다 4만6000건 증가한 38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 전 청구건수가 3만건 이상 감소하며 4년 8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노동부는 이처럼 수치가 크게 늘어난 것은 그 전주의 통계집계 과정에서 한 주(州)가 분기별 고용 통계를 내지 않아 왜곡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정보다 빨리 공개된 구글의 실적은 실망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구글의 이익 및 매출은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구글은 3분기 순이익이 21억8000만달러(주당 6.53달러)로 작년 동기의 27억3000만달러(주당 8.33달러)에 비해 2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국의 10월 필라델리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전월 -1.9에서 5.7로 상승하며 시장예상치인 1.0을 상회했다. 또한 미 9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대비 0.6% 상승하면서 7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02달러(-0.02%) 하락한 배럴당 92.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