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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화제약, 다국적제약사 알보젠에 인수

유상증자·회장 등 지분인수 통해 지분 50.5% 매입 계약체결

조민경 기자 기자  2012.10.19 08: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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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근화제약은 19일 다국적 제네릭전문 제약사 알보젠(Alvogen)이 자사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알보젠은 근화제약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한편 장홍선 근화제약 회장 및 특수관계인 보유지분을 인수해 근화제약 지분 50.5%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근화제약은 이날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알보젠코리아를 대상으로 한 228억1900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1만4000원이며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오는 11월26일 상장될 예정이다. 

알보젠은 비상장 다국적 제네릭전문 제약업체다. 120년전 설립된 미국의 Norwich 제약의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현재 20여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근화제약 경영권 인수를 통해 근화제약의 한국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근화제약을 아시아 내 타지역 진출을 목표로 의약품 생산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Robert Wessman 알보젠 회장은 "이번 계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두 제약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이라며 "한국시장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과 관련해 알보젠의 인수자문은 CIMB Securities에서, 법률자문은 김앤장에서 각각 담당했다. 근화제약 측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충정, 전략적 자문은 Cosmo USA에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