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회의는 재정위기의 진앙지인 그리스, 스페인 처리 문제와 함께 은행연합 구축을 위한 은행 감독체계 마련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존 재정위기는 유로화라는 동맹 통화 체계가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국의 방만한 예산과 재정 운용을 막을 수 있는 규제 대책이 없었던 데 있다. 이런 반성에 기반해 은행연합, 더 나아가 재정연합을 추진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EU 정상들은 지난 6월 말 회의에서 은행연합으로 가기 위해 구제기금의 은행 직접 지원과 국채매입이라는 큰 틀에 합의했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실질적인 합의가 도출될지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