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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찾은 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 "호남의 며느리될터"

박대성 기자 기자  2012.10.18 16: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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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18일 순천을 찾아 당직자와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프라임경제]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전남 동부권 민심 청취를 위해 18일 순천.광양.여수시를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에 나섰다.

이날 오전 비행기편으로 여수공항에 도착한 김씨는 마중 나온 우윤근 전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동부권 핵심 당직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오전 9시께 순천시 조례동 현대병원을 찾아 임산부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여성 직장인을 위한 양육정책 수립을 약속했다. 

10시에는 가곡동으로 옮겨 YWCA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해피락(樂)'을 방문해 도시락 제조공장을 둘러보고 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50여명의 당직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김씨는 "참여정부때 호남민들의 섭섭함을 잘 안다. 문 후보가 잘할테니 도와달라. 호남의 며느리가 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18일 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씨가 순천YWCA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해피락' 도시락 제조현장을 찾아 따뜻한 고구마튀김을 맛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옥선 시의원, 허강숙 도의원, 김정숙 여사, 우윤근 국회의원.

11시쯤에는 석현동 탑웨딩홀에서 열리는 삼산동 '노인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순천일정을 마무리 했다. 

순천 행사에는 정영식, 기도서, 허강숙, 서동욱 도의원을 비롯해 이종철, 손옥선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씨는 이어 광양으로 이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식당을 찾아 우윤근 의원과 함께 점심 배식봉사에 나섰다. 

오후에는 여수로 옮겨 여수을(위원장 주승용) 지역사무실을 찾아 당직자와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청산에 살으리라'라는 가곡을 즉석에서 열창해 환대를 받았다. 김씨는 경희대 음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