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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NLL 목숨걸고 지켜야"

연평부대 전격방문, NLL에 대한 강력한 수호의지 천명

이보배 기자 기자  2012.10.18 1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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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8일 오전 서해 최북단 연평도 군부대를 전격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요즘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지만 우리 군은 통일이 될때까지는 북방한계선(NLL)을 목숨 걸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바로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 영토주권 포기 발언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계속되자 대통령으로서 NLL에 대한 강력한 수호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현직 대통령이 연평도를 방문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대통령은 이날 "그 선(NLL)을 잘 지키는 것이 평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NLL이 평과를 지키고 도발을 억제하기 때문에 이 선을 확보하는 것은 남북에 다 도움된다"고 덧붙이고, "이 다음에 북한이 포격을 해오면 백배 천배 보복을 한다고, 방금 장교가 얘기했는데 그런 정신을 갖고 있으면 북한이 도발 못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목표는 전쟁을 이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도발을 억제하는 데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도발해오면 용서하지 않는다고 공식절으로 북에 통보를 했고, 중국에도 연평도 천안함 도발이 있을 때 철저한 반격을 한다고 알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우리 군 전체를 봐서 걱정스러운 것은 오랜 대치로 방심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22사단에서 자는 데 북한군 한명이 문을 두드려 한국에 오고 싶다고 했다. 국민들은 북한 병사가 무장을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걱정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99%는 잘 했다"면서 "장병들은 수칙에 맞춰 잘했다. 장병들은 뛰어난 국가관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연평부대 관측초소, 포병 탐지레이더, 포병 7중대 등을 잇따라 둘러보고 연평부대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