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안철수, 단일화 조건 3대 요소 제시

"협력의 정치·직접민주주의 강화·특권 내려놓기"

이보배 기자 기자  2012.10.18 15:55:40

기사프린트

   
"단일화 원하면 이것부터 지켜봐" '협력의 정치·직접민주주의의 강화·특권 내려놓기'는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조건으로 내세운 정치 개혁의 3대 요소다.

[프라임경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조건으로 내건 정치 개혁과 관련 3대 요소를 제시했다.

안 후보는 지난 17일 세종대 총학생회 초청 특강에서 "협력의 정치·직접민주주의의 강화·특권 내려놓기"가 단일화 조건으로 내건 정치 개혁과 관련한 3대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헌법 정신으로 돌아가서 국회는 자신의 역할을 하도록 스스로 변해야 하고 대통령은 절대 권력자라 생각하지 말고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하겠다고 결심하면 여당은 거수기가 되고, 야당은 막겠다고 국회 문 걸어 잠그고 농성하고 몸싸움 하는 비민주적 관행은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안 후보는 또 직접민주주의 강화와 관련 "국민의 의사와 대의민주주의가 동떨어져 가고 있다"면서 "주자 동떨어지면 이제부터라도 직접민주주의 요소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11 총선 직후 양당이 국민에게 제일 먼저 약속한 것은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것이었다"면서 "어느 순간 쏙 들어가버리고 아무것도 내려놓은 특권이 없다. 어떻게 보면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의 이 같은 3대 요소 제시에 대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원론적으로 상당 부분 옳은 말이고 우리와 생각이 비슷하다. 대체로 공감한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