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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특집] 업계 최초 친환경 운전 '고객성공 뒷받침'…④CJ GLS

글로벌시장서 친환경 '녹색물류'…'쿨가디언-타코' 효율적 차량관리

노병우 기자 기자  2012.10.18 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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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계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악화와 함께 에너지 절감이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의 새로운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단순히 서비스 만족뿐만 아니라 '환경'이라는 문제가 복합적으로 결합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더욱 늘어난 상황. CJ GLS 역시 자유롭지 못했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친환경'에 대한 이미지 변화를 주고 있다. '푸른 미래'라는 변화의 물결에 대응해 CJ GLS가 진행하고 있는 '녹색 물류' 속으로 들어가 봤다.

   
 
CJ GLS의 GLS는 '글로벌 로지스틱스 서비스(GLOBAL LOGISTICS SERVICE)'의 약자로, 1998년 창립 때부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물류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국내 최초의 3PL 전문 기업으로 출발한 CJ GLS는 물류 전문 인력과 첨단시스템, 물류노하우를 통해 국내외 750여 고객기업 물류를 수행하면서 단시간 동안 업계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물류업체 중 최대인 12개국 25개의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CJ GLS는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물류혁신을 통해 고객사의 공급망 관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CJ GLS의 장점으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녹색물류 실현을 통한 환경보호 측면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CJ GLS는 물류센터 내부에서 운행되는 경유 지게차 300여대 중 90%를 전기 지게차로 교체해 매연 발생량을 줄이고 있다.
CJ GLS는 최적의 공급망 관리를 디자인해 '전 세계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약속된 시간 안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달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위해 기업들의 물류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3자 물류(3PL)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첨단 수송관리 시스템으로 연료 과소비 역시 방지하는 등 녹색물류를 실현하고 있다.

현재 7년 이상 운행된 차량 중 95% 이상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했으며 향후 정차 중 일정시간이 지나면 엔진이 저절로 꺼지는 장치와 연료저감장치도 도입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배송차량 엔진을 경유·LNG 혼소엔진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환경부와 '친환경 운전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운전 효율성 검증과 업계 확산을 위해 양측이 협조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CJ GLS는 지난 6월부터 200여대 배송차량에 급출발·급가속·연비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친환경 운전장치를 부착함으로써 적극적인 유류사용량 절감에 나섰다. CJ GLS는 유류사용량을 1% 줄여 연간 2억원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국토해양부 및 교통안전공단과 체결한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협약'을 위해 CJ GLS는 배송사원들을 대상으로 에코드라이브 교육을 실시하고 홍보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하는 등 녹색물류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CJ GLS는 이러한 에코드라이브 생활화를 통해 연간 최대 468ℓ 경유(5톤 화물차량 기준)를 절약할 수 있으며, 탄소발생량 및 교통사고 감소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 GLS의 친환경 경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자사 물류센터에도 내부에서 운행하는 경유 지게차 300여대 중 90%를 전기 지게차로 교체해 매연 발생량을 줄였다. 이와 함께 향후 물류센터 지붕에 자연 채광을 위한 투명 채광판과 태양 집광판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활용함으로써 전력 사용량도 줄여 나갈 예정이다.

   
CJ GLS는 RFID 기반 다목적 디지털운행기록계인 '쿨가디언-타코' 장착해 친환경운전 및 연비 개선부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J GLS는 친환경 운전 및 연비 개선을 위해 3PL, 택배 배송 기사들과 물류센터 및 터미널 직원들을 대상으로 급제동·급출발·공회전 등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도록 정기적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CJ GLS는 RFID 기반 다목적 디지털운행기록계 '쿨가디언-타코' 장착으로 친환경운전 및 연비 개선에 크게 도움 될 것으로 예상했다. CJ GLS가 지난해 개발한 '쿨가디언'에 운행기록계 기능이 탑재된 차량운행통합관제 시스템인 쿨가디언-타코는 정부의 사업용자동차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 의무화 정책에 발맞춰 독자 기술로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CJ GLS는 운전자가 △차량 온·습도 △운행기록 △연비 △급제동 △가속 횟수 △지정된 곳 외 차량 문 열림 정보 △GPS 이용 운행지역정보 등 차량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하나의 기기에 통합 관리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차내 공간 활용과 차량정보 관리에 용이하며 장비 구입 및 설치비용도 크게 절감됐다.

또 사고 예방 및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상황관제실 내부와 스마트폰으로 차량운행현황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배송시간과 온도 관리가 생명인 저온물류 분야에서 한층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운전 습관에 따라 가산점과 감산점을 부여하는 '에코 포인트' 기능으로 우수 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운전자 교육과 경제운전 유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CJ GLS는 출발지에서 경유지를 거쳐 마지막 배송지까지의 최단거리 경로를 산출해 주는 수송관리시스템으로 연료 소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있다. 배차 시에도 상품 중량과 부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율을 향상시켜 차량 운행 대수를 줄이고 과적으로 인한 연료 과소비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