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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특집] '스마트폰+첨단택배' 새 트렌드…③현대 로지스틱스

배송예정시간·실시간화물정보 최초 명품택배…'솔루션 프로바이드' 업계 화제

노병우 기자 기자  2012.10.18 1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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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국내 물류기업이 없다는 데 항상 아쉬움이 있다. 물론 국토해양부 등 관계당국이 글로벌 물류기업을 육성키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도 제도적·환경적 제약이 따른다. 질적인 서비스 개선과 함께 사업 영역과 네트워크 확대 등이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현대로지스틱스'는 최근 트렌드에 적합한 IT를 접목함으로써 서비스 개선에 선도적인 입장이다. 선택과 집중으로 선진 IT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고객중심 IT 실현과 운영최적화, 실시간 경영정보 체계 확립을 3대 정보화방향으로 지식물류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고객에게 다양한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현대로지스틱스의 맞춤경영을 살펴봤다.

   
 
택배업계는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대목을 앞두고 본격적인 비상 배송체제에 돌입해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현대로지스틱스도 명절 특별 수송 시스템으로 전환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추석 물량이 9월7일부터 증가해 9월18일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 본 현대로지스틱스는 9월6일부터 약 3주간 추석 특별 수송기간으로 운영했다. 3500여대 택배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본사 직원 800여명도 현장 지원에 나섰다. 또 터미널 분류인력과 고객만족실 상담원도 각각 50%씩 증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현대로지스틱스는 무한경쟁 시장 상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국가와 기업은 물론 개인생활의 경제적 편의를 도모하면서 선진화된 로지스틱스(LOGISTICS) 체제 구축으로 국내외 물류서비스 뿐만 아니라 물류 간 연계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첨단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선진화된 구축과 물류간 연계서비스를 통해 물류업계 경쟁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난 1988년 6월 '아세아상선'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현대로지스틱스'는 이후 △현대택배 △현대로지엠, 그리고 지난 3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하면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많은 변화를 겪은 만큼,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국가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자사 경영이념인 '꿈과 희망을 전해 풍요롭고 편리한 인간생활을 창조한다'에 걸맞은 행보가 눈에 띈다. 국내 700여개의 네트워크와 IT능력을 바탕으로 △택배 △육상운송 △3자 물류 △항만하역 △국제물류 등 종합물류서비스 등 최적의 조건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현대로지스틱스는 설립 이후 성장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계속해 오고 있다. 회사가 설립된 1988년, 복합 운송업 면허를 취득(8월)하는 동시에 FIATA(운송중개인협회 국제연맹) 회원으로 가입(12월)했다. 또 1993년 특별간이 보세운송법 면허 취득과 소화물일관 수송업 면허 취득하는 등 승승장구해 나갔으며 국내 최초로 자동화 터미널을 군포에 개장(1997년)하는 업적까지 쌓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때문일까. 현대로지스틱스는 창립 10년 만에 한국물류대상 대통령상 수상(10월)과 함께 1998년에는 한국로지스틱스학회 물류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쾌거를 올렸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이러한 활약상을 단순히 국내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 눈을 돌렸다. 2006년 9월 독일법인을 시작으로 △2007년 8월 인도법인, 11월 영국법인 △2008년 8월 베트남법인 △2009년 미국지사 설립 등 세계시장을 무대에서 큰 활약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파격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불러오기도 했다. 2009년 9월 물류업계 최초 택배 카드결제 서비스를 적용시켰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를 이용한 홈페이지 서비스와 'N 스크린' 기술을 통해 진보된 스마트 체계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 국내 최초 명품택배를 실시함으로써 성장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새로운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최첨단 IT 시스템을 통해 물류와 정보의 흐름을 하나로 묶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선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고객중심 IT실현에 있어서 고객의 물류합리화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 프로바이더(Solution Provider)' 역할을 실행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의 IT 시스템은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데이터 웨어하우스 구축 △고도의 정보처리 능력 배양 등 3차원 입체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물류와 정보의 흐름을 하나로 묶고 정보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첨단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현대로지스틱스는 스마트폰과 첨단 택배시스템과의 결합으로 고객에게 정확한 집 배송 예정시간과 실시간 화물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선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첨단 IT 시스템 도입에 있어서도 선도적인 입장이다. 국내 업계 최초로 '고객 전화번호 유출 차단'과 '택배요금 카드 결제' 등의 서비스를 도입해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택배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고객 전화번호 보호 서비스'는 택배운송장에 실제 고객 전화번호를 기재하지 않고 암호화 프로그램에 의해 변환된 가상전화번호가 운송장에 사용되는 시스템이다. 고객 휴대전화번호와 일반전화번호 모두 가상번호로 전환되며, 운송장에 사용되는 가상번호는 택배 배송 완료와 함께 전산프로그램에서 자동 삭제된다.

현대로지스틱스 관계자는 "다자간의 연결인 물류가 진행과정에서 흐름이 왜곡되지 않도록 정확하게 파악해 실시간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끊임없는 IT 개발은 필수적이며 현대로지스틱스의 스마트 물류시스템이 국내 물류정보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