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은행과 손해보험사 직원 100명 중 26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준 의원(민주통합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은행업계와 손해보험업계의 비정규직 비율은 26%로 금융업권에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증권업계 19%, 생명보험업계 16%, 상호금융업계 14%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지주회사의 배당성향과 외국인 지분율이 높을수록 소속 은행의 비정규직원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권역별 비정규직 비율은 은행과 손보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외국인 지분율이 클수록 높게 나타났다. |
또한 국내 은행의 경우 콜센터나 후선지원센터의 인력은 도급방식으로 채용해 비정규직통계에 잡히지 않아 실제 고용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외국계 은행을 포함한 모든 금융기관들은 국내에 영업기반을 두고 있는 이상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가장 손쉽고 확실한 방법은 엄청나게 벌어들이는 수익만큼 비정규직원을 줄여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