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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서창만드리, 한국민속예술축제 '동상'

장철호 기자 기자  2012.10.18 11: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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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서구(구청장 김종식) 서창만드리 풍년제가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 시⋅도별 대표 20개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광주 서구 서창 만드리 풍년제가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서창만드리 풍년제’는 농주가 일꾼들에게 후한 아침상을 차려 농사의 고단함을 달래는 백중놀이로 서구는 지난 1999년부터 세동마을 들녘에서 이를 재현해 오고 있다.

만드리는 논에 맨 나중에 자라는 잡초를 없애는 마지막 김매기라는 뜻으로 세벌 김매기를 할때인 7월 백중(음력 7월15일)에 불렀던 농요다.

풍년을 기원하는 서창만드리 풍년제는 힘든 농사일에도 주민이 화합해 농사를 짓는 선조들의 지혜를 담고 있으며, 농사에 지친 몸을 놀이마당으로 풀고 재충천해 삶을 풍요롭게 하는 힘의 원천을 상징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만드리 풍년제의 활성화를 위해 서창만드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고증을 통해 체계화한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창만드리 풍년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3회를 맞는 한국민속예술축제는 1958년 출범하여 전국의 사라져가는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 복원한 국내에서 가장 오랜 이력을 쌓아온 민속예술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