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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상품엔 과감한 투자…'가치 소비族'를 잡아라

합리적인 가격에 수입 브랜드 구입할 수 있는 '해외 패션 상품전' 전개

전지현 기자 기자  2012.10.18 10: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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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불황 속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가치 소비란 자신이 가치를 부여하거나 본인의 만족도가 높은 물품에는 과감히 지갑을 열고, 지향하는 가치 수준은 낮추지 않는 대신 가격, 만족도 등을 꼼꼼히 따져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성향을 말한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불황이라고 해서 무조건 저렴한 상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씀씀이를 줄이되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제품에는 과감하게 투자를 하고 있다. 대신 좀 더 스마트하게 구매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브랜드는 유지하되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는 아울렛 혹은 행사를 이용하거나 기존 명품족들이 해외 브랜드의 감성과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되 '명품'보다는 가격대가 낮은 해외 수입 의류 '컨템포러리'브랜드로 눈을 돌리는 것도 이러한 가치 소비의 일환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MVG고객들 중 아울렛을 이용하는 고객이 올해 1~9월 기준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롯데백화점에서 진행된 해외 명품 대전은 80%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또한 수입 브랜드를 포함하는 컨템포러리 상품군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3개월 동안 24%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해외 패션 브랜드 상품들을 스마트하게 구입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해외 수입 의류 브랜드로 구성된 '컨템포러리 페어'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본점, 잠실점을 비롯한 총6개 점포에서 진행된다. 명품과 국내 일반 브랜드 사이 가격대의 수입 브랜드를 말하는 컨템포러리는 해외 디자이너들의 개성과 글로벌 패션 트렌드가 반영되어 최근 20대~30대 여성들은 물론 젊음을 추구하는 40대 이상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Theory(띠어리), DKNY, 질스튜어트 등 여성 해외 패션 브랜드 29개가 참여, 전례 없던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참여 브랜드에서 100/200만원 이상 구매고객들에게는 5/10만원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100만원 이상 구매시 10%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브랜드별로 사은품을 제공, 질스튜어트와 DKNY에서 각각 50만원 이상 구매시 스카프, 쇼퍼백을 한정 수량으로 받을 수 있다. 기존 행사들과 달리 상품권 사은행사와 사은품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해외 패션 브랜드 총 50여 개가 참여하는 '롯데 해외 패션 브랜드 대전'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패션이 20% 이상 신장,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이와 같이 최대 규모의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멀버리, 에스티 듀퐁, 프리마 클라쎄 등의 기존 브랜드 40여 개와 잠실점 미입점 브랜드이지만 최근 강남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지방시, 발렌시아 등 10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여성패션 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최근에는 해외 트렌드에 민감한여성 고객이 늘면서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패션 브랜드의 인기가 높다"며 "풍성한 사은 혜택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 수입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이번 롯데백화점 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