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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택지표 개선에 상승…다우 0.04%↑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기대감…IT기업 3분기 실적 '실망'

이정하 기자 기자  2012.10.18 08: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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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기대감과 미국의 주택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포인트(0.04%) 오른 1만3557.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99포인트(0.41%) 뛴 1460.9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95포인트(0.1%) 상승한 3104.12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0.80%)와 헬스케어(-0.02%) 등이 하락한 가운데 유틸리티(1.25%), 에너지(1.18%), 통신(0.98%), 소재(0.86%)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개장 전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유지했다. 이에 스페인이 전면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건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발표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15% 증가한 87만200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7만건이었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9월 건축허가 건수도 89만4000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 81만건을 상회했다. 두 주택지표 모두 2008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셈이다.

전일 장 마감 뒤 발표된 IT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저조했다. IBM과 인텔의 실적 부진으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3분기에 순이익은 줄었지만 적자 전망을 깨고 흑자를 유지한 반면 IBM은 3분기 순익이 38억2000만달러(주당 3.36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38억4000만달러(주당 3.23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인텔의 3분기 순익도 29억7000만달러(주당 58센트)로, 지난해 3분기 34억7000만달러(주당 65센트)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WTI는 전일대비 0.03달러(0.03%) 상승한 배럴당 92.12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