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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노후설계서비스 교육, 노후준비 인식 바꿔"

노후설계상담자 1584명에 대한 첫 실태조사, 만족도 높게 나타나

이지숙 기자 기자  2012.10.17 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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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설계서비스 교육이 노후준비에 대한 국민의 인식 및 행동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은 2008년부터 실시 중인 노후설계서비스의 효과를 검증하고 상담품질을 높이고자 지난 8월 이용자 15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노후설계서비스는 국민노후준비 지원강화를 위해 2008년 4월부터 실시됐으며 재무상담 중심에서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2011년 4월부터는 일자리·건강·여가 등 생활영역 전반으로 상담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모두 41만3000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올해는 9월까지 38만6000건의 상담이 실시됐다.

국민연금의 조사에 따르면 노후설계 상담 후 국민들의 노후준비 필요성 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담을 받은 후 '노후준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했다(인식변화)'는 응답이 81.2%, '노후준비 행동이 증가했다(행태변화)'는 50.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노후설계 상담이 노후준비를 위한 실천에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담품질의 경우 '노후설계 상담직원이 전문성이 있다'는 응답이 85.9%, '제공된 정보가 노후준비에 도움이 됐다 80.8%, '상담직원의 응대태도에 만족한다'에 98.3%가 긍정적으로 답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후준비 진단서비스가 '본인의 노후준비상태를 잘 진단하고 있다'고 응답한 상담자는 83.6%였으며 진단프로그램 중 가장 도움이 된 영역은 재무(47.8%), 건강(31.5%), 여가(12.0%), 대인관계(8.7%)순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향후 노후설계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이고 활성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노후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며 "국가적으로는 100세 시대에 대처하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