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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방지하상가 LED식물재배시설 '청신호'

민간사업자 제안 모집결과 2개 기업 제안서 제출

김성태 기자 기자  2012.10.17 16: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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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강운태 시장)가 추진 중인 서방지하상가 LED식물재배시설 민간사업자 제안 모집결과 2개 기업이 제안서를 제출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방지하상가는 지난 1997년 2월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착수했으나 상가분양 저조에 따른 사업성이 없어 1999년 10월 시공사가 공사를 중단하고 시에 기부채납돼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었다.

그간 광주시는 장기간 방치된 지하상가 구조물을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찾아 왔으며 주변상가 활성화와 주민편익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합된 방안을 고민하던 중 광산업 도시로서 LED조명 제품 보급확대 전략과 맞물려 LED식물공장을 적용하는 안을 검토하게 됐다.

상가주변 풍향동, 우산동 주민대표와 건물주 ․ 임차인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85% 이상이 찬성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기간 방치된 지하공간 활용방안 검토가 매우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번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한 장수채와 프로맥LED 컨소시엄은 자외선 LED특성을 이용한 수익성이 매우 높은 땅콩새싹 제조시설을 제안했고 태종시엔아이는 LED식물재배시설을 제안, LED를 이용한 땅콩새싹과 엽체류 등 식물을 재배할 수 있으며 일정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조성 만남의 광장, 작은 카페, 소공연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내세웠다.

시는 조만간 시의회, 지역주민, 시민단체, 교수, 연구기관, 공무원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최적의 성공모델을 검토한 후 사업제안서를 평가,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 후 최종 협상을 통해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자가 결정되면 금년 말 추경을 통해 설계 용역비 반영과 내년도 본예산에 기반시설 사업비를 반영하여 내년 1월에 착공 상반기에는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본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LED조명 도시로서 위상강화와 서방시장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여 시민과 사업자가 상생하면서 발전해가는 광주 공동체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