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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차녀 임상민씨, 그룹 경영 복귀…3세 경영권 승계 본격화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에 임명 "향후 그룹경영 전반 챙길 것"

조민경 기자 기자  2012.10.17 14: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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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차녀 임상민(33)씨가 그룹경영에 본격 참여한다.

   
 
대상은 17일 임상민씨(사진)가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직급 부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대상에 따르면 임상민 부장은 지난 8일부터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대상 본사로 출근해 사내 전략기획본부에서 경영전반에 관한 업무들을 하나씩 익혀가고 있다. 임 부장은 특히 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프로젝트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략기획본부는 임 부장의 업무 복귀에 따라 기존의 기획관리본부 산하 전략기획팀을 강화해 본부로 승격한 신설 조직이다.
 
대상 관계자는 "임상민 부장은 이미 2009년 차장으로 입사한 후 실무 능력을 발휘한 바 있다"며 "이번 임명은 영국 유학을 위해 잠시 휴직했다가 다시 복귀하며 신규 보직을 맡은 것으로, 향후 그룹 경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두루 살펴보고 챙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상민 부장은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37.42%(우선주 포함)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이번 경영복귀로 그룹의 차기 경영자 승계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임상민 부장의 언니이자 임창욱 회장의 장녀 임세령씨는 대상HS(구 와이즈앤피) 대표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임 부장은 2003년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뉴욕에 위치한 Parsons School of Design을 졸업했으며 이후 존슨앤존슨 마케팅 인턴쉽과 유티씨인베스트먼트(주)를 거쳐 2009년 8월 대상 PI(Process Innovation)본부에 입사해 그룹 경영혁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2010년에는 전략기획팀에서 기획실무를 담당했으며 같은 해 8월부터 영국 유학길에 올라 London Business School에서 MBA과정을 졸업하고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