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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율에 담긴 서산 친환경 당귀와 천궁

아모레퍼시픽, 거성농원영농조합법인과 친환경 당귀·춘궁 구매 MOU 체결

전지현 기자 기자  2012.10.17 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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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은 거성농원영농조합법인(대표 김광태)과 17일 충남 서산 운산면 면사무소에서 친환경 당귀 및 천궁 구매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은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 원료구매 활동인 '아리따운 구매'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당귀와 천궁은 아모레퍼시픽의 동의한방 화장품 브랜드 한율(韓律)의 '율려원액' 등에 사용되는 원료다. 율려원액에는 당귀와 천궁 등 한방 원료를 18시간 동안 끓여, 증류돼 나온 나쁜 액은 버리고 피부 효능이 높은 성분만을 모아 만든 한방 농축액 83%를 포함하고 있다.

추출된 한방 농축액은 피부 항상성을 회복하고 맑은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서산의 경우 온대 계절풍 기후대에 속해 당귀 및 천궁 성장과 병충해 방지에 유리한 기후 조건을 갖췄다. 

거성농원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뜻이 있는 서산 농민들이 2010년 결성한 영농조합. 설립 첫 해 무농약 친환경인증마크를 획득했다. 현재 당귀와 천궁을 비롯해 약쑥, 참나리 등 20여종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생산물류부문 부사장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한 우수 당귀와 천궁을 활용해 최고 제품을 고객에게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