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토요타, WEC서 '하이브리드'로 2번째 우승

중량 경감·출력 향상 위해 개발 지속한 결과

노병우 기자 기자  2012.10.17 12:17:3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토요타는 레이스용 자사 하이브리드 시스템(THS-R)으로 지난 14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WEC(세계 내구 선수권) 7차전에서 우승했다고 17일 밝혔다. WEC는 △F1 △WRC △ WTCC △FIA-GT에 이어 FIA가 주최하는 5개의 세계 선수권 가운데 하나다.
 
   
토요타는 우승을 통해 입증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일반 고객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WEC 시즌 2승을 가능하게 한 '레이스용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은 현재 자사 레이싱에서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리더를 맡은 무라타 히사타케의 지휘 아래 2006년 시작됐다. 이 시스템은 2007년 7월에 슈프라 하이브리드 레이싱으로 토카치 24시간 레이스를 제패함으로써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이후에도 중량의 경감과 출력향상을 주목적으로 지속 개발한 결과 TS030 하이브리드용의 독창적인 파워트레인이 탄생됐다.

올해 WEC는 총 8차에 걸쳐 진행된다. 3월에 미국을 시작으로 △벨기에 △프랑스 △영국 △브라질 △바레인 △일본을 거쳐 오는 28일에 개최되는 상해 최종 대회를 앞두고 있다. 각 차수별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수여하며 포인트를 기준으로 최종 우승을 결정한다.

7차전인 이번 경기에서 토요타자동차 'TS030 하이브리드 #7'은 랩 타임 1분28초088을 기록하며 2위와 11.233초 차이로 우승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지난 상파울루 대회 우승에 이은 이번 시즌 2번째 우승을 통해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의 기술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라며 "우승을 통해 입증된 우수한 시스템을 일반 고객들도 많이 경험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