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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개인사업자 1인당 소득액 '2년째 전국 최저'

1인당 연소득 1630만원으로 서울의 절반도 안돼

김성태·신정남 기자 기자  2012.10.17 11: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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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라남도 개인사업자의 1인당 소득이 2년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낙연 의원(민주통합당·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라남도 개인사업자는 모두 9만 9597명이며 이들의 연간 총소득은 1조6257억원, 1인당 평균 연간 소득은 1630만원이었다.

이는 2년 연속 전국 꼴찌로, 전국 개인사업자의 평균소득 2650만원에 비하면 61%, 서울 사업자 소득 3710만원의 44% 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다.

2010년 전남 개인사업자의 1인당 연간 소득도 1,680만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낮았다. 이어 작년에는 전남 개인사업자의 1인당 소득이 2010년보다 50만원 떨어졌다.

또 작년 호남지역 간이사업자(연간 매출 4800만원 이하) 비율은 호남 전체 사업자의 37.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 31.6%, 서울지역 평균 26.7%에 비해 각각 5.7%포인트, 10.6%포인트 높아 호남 지역 개인사업자가 상대적으로 영세하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이와 관련 이낙연 의원은 "우리 지역 중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세제 혜택과 신용카드 수수료율 등의 문제를 정부 및 지자체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