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17일 대선 후보 3인방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 "우리나라 모두 진보적인 이슈로 바뀌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 전 부총리는 현재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지지역을 맡고 있어 유명세를 떨친 인물이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피니언리더스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 "최근 2년전부터 느닷없이 보수적 노선을 걸어오던 박근혜 후보가 사회보장 측면을 버리고 맞춤형 복지라를 단어를 쓰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전 부총리는 "요새 화두가 복지와 경제민주화여서 대선주자들 사이에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 틈에 차이가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면서 "애매한 것 같다. 경제민주화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전 부총리는 "중간지대가 없이 모두 진보성향으로 가버렸다"면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박 후보가 사회보장을 중심으로 복지를 보완하고, 중간지대에 안 후보를 세운 뒤 문 후보가 복지라는 측면으로 나온다면 대선도 재미있고, 국민의 선택지기가 넓어지지 않을 것이냐는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