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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연아 효과 노린 프로스펙스·루이비통

스포츠선수 착용 패션아이템, 소비자 입에 오르내리며 화제몰이

조민경 기자 기자  2012.10.17 09: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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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패션업계가 오는 12월 김연아 선수의 현역복귀에 앞다퉈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프로스펙스는 김연아 선수를 위해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연아 스페셜 에디션 슬림다운'을 김 선수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프로스펙스는 김연아 선수를 위해 '연아 스페셜 에디션 슬림다운'을 제작했다.
또한 '피켜퀸의 귀환, 응원 이벤트'를 전개하고 페이스북이나 매장 등을 방문해 남긴 응원메시지를 김 선수에게 직접 전해줄 계획이다. 김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오는 31일까지 프로스펙스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에서 응원메시지를 덧글로 남기거나 프로스펙스 매장을 방문해 친필로 메시지를 적으면 된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늘 멋진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김연아 선수의 국제대회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고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루이 비통도 지난 15일 김연아 선수에게 '스페셜 오더 스케이트 트렁크'를 전달했다.

루이 비통의 스페셜 오더 서비스는 유명인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다. 루이비통은 지난 1월 김 선수와 만나 스케이트화에 맞는 사이즈와 기능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논의한 지 9개월 만에 완성된 '스페셜 오더 스케이트 트렁크'를 건넸다.   

이 트렁크는 스케이트화는 물론 타월과 스케이트 날 커버, 천 커버, 발목 보호패드와 장갑을 비롯한 소품들까지 넉넉히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루이 비통의 '스페셜 오더 트렁크'.
루이 비통 측은 "김연아 선수를 위한 '스페셜 오더 트렁크'는 우아하고 독창적인 가방을 만들어 온 루이 비통의 오랜 전통을 이어가는 또 하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업계에서는 김 선수의 복귀 이후 이 같은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마케팅에 의한 것은 아니었지만 일례로, 박태환 선수가 국제경기에 착용했던 헤드폰이 히트를 친 것처럼 유명선수들의 패션아이템은 꾸준히 회자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때문에 김연아 선수의 광고효과를 눈여겨보는 다른 브랜드들의 유사한 마케팅 활동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