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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0% '재지원자 응시' 긍정적 반응

구직자, 재지원 원할 경우 명확한 '지원동기' 필요

이혜연 기자 기자  2012.10.17 09: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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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214명을 대상으로 '재지원자에 대한 생각'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2.2%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재지원자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끈기와 도전정신이 있을 것 같아서(복수응답)'가 44.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신 있는 도전이 마음에 들어서(44.1%) △능력을 다시 제대로 평가하고 싶어서(19.9%) △오랫동안 근무할 것 같아서(14.7%) △애사심이 남다를 것 같아서(10.3%)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탈락한 이유가 개선되지 않았을 것 같아서(복수응답)'가 4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지난 탈락 때보다 나아진 것이 없을 것 같아서(29.5%) △연봉 등 일부만 보고 지원했을 것 같아서(20.5%) △능력이 부족해 취업을 못한 것 같아서(12.8%) △탈락 경험 만으로도 이미지가 나빠져서(5.1%) 등이었다.

또한 재지원자가 있었던 기업(126개사)의 47.6%는 재지원자를 '최종합격'으로 처리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34.6%가 채용 시 재지원자 여부를 '별도로 확인한다'라고 답했다. 확인하는 기준은 △모든 지원자(40.5%) △서류 합격자(23%) △면접 탈락자(13.5%) △최종 합격 후 포기자(10.8%) △태도 등으로 블랙리스트에 든 지원자(6.8%) 등의 순서로 파악됐다.

확인된 재지원자는 대부분 '확인해뒀다가 면접질문 등으로 활용(36.5%)'하고 있었으며 △동점자 발생 시 변별 기준으로 활용(21.6%) △재지원 여부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20.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재지원자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다시 지원한 타당한 이유'(29.9%)를 강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순위로는 △지난 지원 때와 비교해 달라진 것(25.2%) △직무·업무능력 관련된 자신의 강점(15.9%) △자신의 부족한 점과 극복 과정(12.6%) △조직 적응·인성과 관련된 자신의 강점(8.4%) 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기업에서 재지원자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지 못하는 구직자들이 많다"며 "명확한 지원동기를 바탕으로 이전 지원 시와 비교해 개선된 점을 주장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