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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잔고 40조원 돌파…3년來 최대

전년比 68.73% 증가…"외국인 증시 하락 예상"

이정하 기자 기자  2012.10.17 08: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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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식대차거래 잔고가 4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분기 대차잔고는 9억2702만주로 지난해 3분기(5억4940만주)보다 68.73% 증가했다. 또한 대차잔고 잔액은 지난 9월 말 43조51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24조1788억원)에 비해 79.99% 늘었다.

대차거래 잔고는 지난달 13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서고 나서 사상 최대 수준이다. 더불어 이 잔고는 금융위기로 금지됐던 공매도가 재허용된 2009년 6월 이후 사상 최대치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했고 대차잔고 거래의 대부분이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외국인이 증시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는 견해을 내놓고 있다.

한편 대차잔고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한 투자자는 주식을 빌려 매도(공매도)한 후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돌려준다. 대차잔고가 늘어나면 통상 공매도로 쓰이기 때문에 주가가 불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