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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때 경남 표결집 위해 경선 참여"

15일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17일부터 본격 민심 수렴

이보배 기자 기자  2012.10.16 17: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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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기려면 내가 도지사 되야지" 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가 12월 대선에서 경남 표결집을 위해 경남도지사 경선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프라임경제] 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가 16일 경남도지사 경선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대선대 경남표를 결집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루 전날인 15일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홍 전 대표는 이날 창원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여론조사에서도 앞서기 시작했다"면서도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는 당원 표심에 대해서는 "대선 악재 방지가 당원들의 고민 포인트이자 선택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두 차례 TV토론이 있고 나면 분위기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자신했다.

그런가 하면 홍 전 대표는 자신의 경선후보등록과 관련 "내가 나가면 경선이 과열될 것 같아 며칠을 망설였지만 대선때 경남지역 표결집을 위해 경선 참여가 옳다고 생각했고 당주변에서도 경선참여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경남도지사 선거는 누가 후보로 나와도 승리할 수 있지만 대선을 치르기 위해 누구를 내보내야 하는 고민이 당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아가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부터 본격적인 민심 수렴에 들어간다"면서 "대선, 보선 승리로 당당한 경남시대를 열어 보겠다"고 밝혔다.

주소이전을 한 후 예비등록을 하고 창원에서 첫 밤을 보낸다는 홍 전 의원은 "생각보다 텃세가 심하지 않고 도민들이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홍 전 대표의 참여로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경선은 4파전으로 압축됐다. 박완수 창원시장, 이학렬 고성 군수,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과 함께 홍 전 의원이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