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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불산누출 "식겁"...여수산단 불산업소 긴급점검

박대성 기자 기자  2012.10.16 17: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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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북 구미산단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를 계기로 여수석유화학산단 내 화학물질 생산기지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여수시는 16일 "여수산단 석유화학 업체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유해물질관리와 방제장비 정비, 유해물질 입.출하시 안전관리자 배치,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 일제정비 등을 당부하는 공문을 일제히 발송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앞서 지난 5일 여수국가산단내 대표적인 불산 취급 사업장인 한국실리콘에 대한 점검에 나서 철저한 누출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점검 결과 한국실리콘은 구미 국가산단(농도 98%이상)과는 달리 위해성이 낮은 농도 49%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누출에 대비해 독립된 공간(하우스)을 갖춰 한시름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오는 26일까지 오천 및 화양지방산단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식경제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합동점검도 나서고 있다.
 
시 재난관리과 관계자는 "앞으로 하반기 석유화학업체 안전점검과 재난대비 응급처치 경연대회, 유관기관 합동 여수국가산단 안전기술세미나 개최 등 안전사고를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유사시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