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희정 의원 "언론인 연수·재교육 연수 대책 마련 시급"

[2012 국정감사] 장비 및 시설 부족해 연수 기회 부족

이종희 기자 기자  2012.10.16 14:24:3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언론인 연수 필요성은 높지만 막상 이런 교육을 제공할 기반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언론재단이 실시한 '언론인 연수 및 재교육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언론인 연수 및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8%를 보였다. 하지만 '언론인들의 연수나 재교육 기회 여부' 항목에서 '부족하다'라는 응답이 84%, '지난 2년간 직무관련 연수 경험'부분에선 '없다' 48.3%로 거의 반반의 응답률로 현 언론인 교육대책에 대한 부족함이 드러났다.

언론진흥재단에서만 교육을 하고 있을 뿐이며, 연수시설도 재단의 연수시설 프레스센터 12층의 연수실 5곳이 전부다. 게다가 강의실 대부분은 단순히 테이블과 의자만 있을 뿐, 카메라나 스튜디오 등은 없다.

이에 대해 16일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은 "카메라 한 대도 없고, 스튜디오 시설도 없이 단순 강의를 듣기 위해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면, 일반회의실을 대여하는 수준이 아닌가. 하다못해 대학교의 신문방송학과만도 못한 수준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에 따르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목동 방송회관에 일부 카메라 교육장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언론이 건강해야 그 사회가 건강하다""이를 위해서는 언론인들의 교육과 연수는 필수적이므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서로 논의하여 공사의 남한강연수원이나 목동의 방송회관에서의 언론인 대상으로 실시하는 실무교육 추진 방안을 검토해 보는 것이 어떠한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