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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리가 매일 끌어안고 사는 강박

조국희 기자 기자  2012.10.16 11: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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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박'이란 단어는 아직 우리에게 낯선 단어다. 강박은 어떤 '성향'보다 '병'으로 인식된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박은 우리 삶을 광범위하게 지배하고 있지만, 성격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어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할 뿐이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성범죄 △야동중독 △게임중독 △묻지마 살인 △주폭 등은 개인적·사회적 강박이 빚어낸 현상이다. 더 큰 문제점은 이런 강박 성향이 드러난 연령층이 낮아진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은 2011년 초·중·고등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인상담 29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의 정신건강 상담건수는 81건(28.5%)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41건이나 증가한 셈이다.

'우리가 매일 끌어안고 사는 강박'의 저자인 김현철은 MBC라디오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KBS 2TV '스펀지'에서 심리상담을 해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그는 문단속을 자주 하거나 이유없이 숫자를 세는
   
우리가 매일 끌어안고 사는 강박 표지 이미지.
것도 강박성향의 한 단면이라 주장한다.

이 책은 일상의 심리적 증상을 19가지 키워드(△완벽함 △우월감 △정의 △지배관념 △우유부단 △애매함 △멘붕 등)로 분석했다. 일상의 정신 증상이 강박성향과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지, 그 안에 숨겨진 무의식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또한 우리가 허무하게 좇고 있는 △성공 △리더쉽 △스펙 △돈 등 누구보다 우월해지고 싶은 욕구의 무의식적인 의미와 강박의 관계를 분석해 나쁜 행동으로 이끄는 불편한 생각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게 안내한다. 

가격: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