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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독일 주택 가격 거품 우려"

임혜현 기자 기자  2012.10.16 0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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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독일의 주택 가격이 베를린을 비롯한 대도시 중심으로 과다하게 올라 거품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임대 주택이 많은 독일이 상대적으로 주택 소유율이 낮아 부동산 시장이 안정 상황을 보였지만 이런 상황이 깨지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부동산 컨설팅 기관인 존스 랑 라살을 인용, 한 예로 베를린의 평균 집값이 지난 5년간 23%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베를린의 집값은 중간치를 기준으로 할 때 상승률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2009년 이후 중간치 기준 상승률은 37.5%로 분석됐다.

이러한 독일의 주택 동향은 은행에 자산을 넣어두는 대신 부동산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는 인식이 형성된 데다, 독일이 유로존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제 상황을 보이고 있어 외국 자금들도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