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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정원박람회장 468만명 찾는데, 식당 차려볼까?

6개월간 유동인구 손익계산 분주

박대성 기자 기자  2012.10.16 00: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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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여수세계박람회 대회 막판 하루 15~20만명이 몰리면서 박람회장내 식당과 편의점, 자판기 등의 물품이 동나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품절돼 텅빈 편의점 음료대.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가 내년 4월에 개막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에서 운영할 '남도식당' 입점 운영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순천만정원박람회는 내년 4월20일부터 10월20일까지 6개월간 열리는큰 행사이다.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람회장 내 '남도식당' 운영자 선정 사업설명회가 지난 8일과 11일 두차례에 걸쳐 식당 운영 희망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남도식당 세부사업 내용, 제안서 작성 및 접수요령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순천만정원박람회장 내 '남도식당'은 주박람회장 9곳, PRT(무인궤도택시)기.종착역 3곳, 습지센터 1곳 등 총 13곳의 임대식당이 입점된다. 식당에 이어 향후 매점과 카페 입점도 순차적으로 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식당 면적은 9곳이 입점될 주박람회장이 2100m²로 업체당 210m²(76평) 가량 배분된다. 차림표는 회전율이 빠른 식단으로 구성됐으며, 특산품인 짱뚱어탕과 장어탕, 추어탕, 야채비빔밥, 제육볶음,면류, 찌개류, 국밥류 등이다.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임대료. 예정 임대료는 습지센터 입점식당은 고정임대료 2800만원에 매출수수료 15%이며, 주박람회장은 고정임대료 1600만원에 수수료 15%, PRT역 고정임대료 2000만원, 수수료 15%이다.  
 
입점을 희망하는 상당수는 설명회 자리에서 "수수료 15%는 너무 비싸다", "이문이 적으면 음식질을 낮출 수 밖에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람회조직위 측은 "시에서 모든 설비를 투자했기때문에 15%로 정했다"며 "여타 행사와 비교해 봐도 비싸지 않다"고 해명했다.
 
입찰자격은 순천시에 식당영업을 1년이상 하고 있는 자에 한해 입찰자격이 주어지며, 심사방법은 기술능력평가 70점, 입찰자격평가 30점으로 100점 만점으로 입점주를 선정하게 된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기간 468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6개월간 하루 평균 2만6000명 꼴이다.
 
이달초부터 박람회 입장권 사전예매에 들어가 현재 57만여장이 판매돼 연말까지 목표치인 80만장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조직위는 박람회장과 순천만까지 관광할 경우 10시간 정도 머무를 것으로 동선을 짰다는 설명이다.
 
여수박람회가 820만명이 찾았으며, 하루 평균 9만명이 찾은 점을 감안할 때 순천시의 경우 다소 부풀려진 통계로 분석되고 있다. 조직위는 재용역을 거쳐 400만명 가량으로 관람객 목표치를 낮출 계획이다. 순천시는 박람회 생산유발효과 1조332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청서 접수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접수하며, 우편접수는 받지 않고 조직위로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만정원박람회 홈페이지(www.2013expo.or.kr) 또는 박람회조직위 수익사업부(061-
749-275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