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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청 외자유치 부진 질타

우윤근 의원 "이명박 정부, 남해안 선벨트사업, 하나도 된 게 없어"

박대성 기자 기자  2012.10.15 1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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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감사반장 여상규 의원) 산업단지공단 및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국정감사가 15일 광양만권경제청사 2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감사는 지경위 소속 국회의원 10여명과 피감기관인 김경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희봉 광양만권경제청장, 정순남 전남 정무부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경제자유구역을 표방한 광양만권에 변변한 외자유치 실적이 없다는데 대부분 인식을 같이하고 좀 더 활발한 외자유치를 주문했다.
 
이진복 새누리당 의원은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에게 "작년 국감때도 산단 가로수나 도로문제 이런 건의가 나왔는데, 그때 뿐이다. 내년에 또 이런 시시콜콜한 문제로 국감을 허비해야 하느냐"고 질타했다.
 
   
15일 산업단지공단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국정감사가 국회 지식경제위 주관으로 광양경제청사에서 열리고 있다.

우윤근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남해안 선벨트 사업에 20억을 쓰네 마네 했는데 지금 하나도 된게 없다"며 "이희봉 광양경제청장은 남해안 남중권 사업예산이 얼마인지 아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희봉 청장이 "소관사항이 아니어서 모르겠다"고 말하자, 우 의원은 "광양만권자유구역청장이라면 그정도는 파악해야 하는거 아니냐. 파악해서 별도로 보고하라"고 타박했다.
 
인근 남해.하동이 지역구인 여상규 새누리당 의원은 "영.호남 화합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광양만권경제청이 하동 갈사만에 조선소도 유치 못하고 광양만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고 경남 하동지구 활성화 대책을 요구했다.
 
국감에 앞서 광양.여수지역 주요 경제계 인사들의 산단 애로사항 및 경제계 건의사항이 보고됐다.
 
여수상의 심장섭 회장(재원산업 대표)은 "여수국가산단이 42년전에 조성된 이후 여태 하수도와 가로수 등 제반사항이 옛날 그대로다"며 "비만 왔다하면 침수피해를 입고 있어 몇년간 건의했는데 똑같다"고 말했다. 광양상의 김효수 회장도 비슷한 산단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은 도로 개선에 드는 제반 예산을 취합해 국회 지경위원들에게 보고키로 약속했다.
 
지식경제위 의원들은 이날 오후에는 경남 하동 갈사만조선단지와 사천 임대전용단지 등을 둘러보고 상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