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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라디오 연설 100회 특집 '희망국민과의 대화'

"임기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경제·민생 챙기겠다"

이보배 기자 기자  2012.10.15 17: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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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0회라니…" 라디오 연설 100회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 국민 20여명을 초청, 국민과의 대화를 중계하는 특집 방송을 진행했다.

[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대국민 연설이 100회를 맞이했다. 15일 100회를 맞은 이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은 2010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시작됐으며, 2주에 한 번씩 라디오와 인터넷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직접 전달해 관심을 모았다.

대국민 연설 100회를 맞아 이번에는 국민의 목소리도 함께 들었다. 그동안 연설에서 소개한 인물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딛고 희망과 꿈을 실현하고 있는 국민들을 청와대로 초청, 100회 특집 '희망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것.

이날 이 대통령은 취업에 성공한 노숙인, 고졸 취업 직장인, 캄보디아 출신 다문화 가정 상담원 등 20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고 대화 중간중간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연설로 천안함 사태 당시를 꼽았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아무 죄 없이 죽은 46명 수병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는 데 차마 부를 수가 없었다"면서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경제와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정치는 임기가 있어서 끝나지만 저는 마지막까지 민생을 돌보는 것은 임기가 없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심정으로 일을 하려고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온 국민이 함께 극복하자는 주제로 2008년 10월13일 첫 방송 이후 활기찬 시장경제, 민생안정과 서민복지, G20 정상회의와 세계국가, 런던올림픽의 감동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정운영과 성과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