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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장은 중국행, 순천시장은 프랑스행

박대성 기자 기자  2012.10.15 17: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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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순천 D식당에서 가벼운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전남 최고령 단체장인 김충석 시장(73)이 허리춤에 양손을 꽂은채 늠름하게 주위를 관망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조충훈 순천시장, 맨 오른쪽은 최종필 서울신문 기자. 

[프라임경제] 전남 지자체 가운데 도시규모가 가장 큰 여수와 순천시의 수장이 이번주부터 외국 출장길에 나선다. 10월 현재 여수시의 인구는 30만, 순천시는 약 28만명이다.

여수.순천시에 따르면 김충석 여수시장은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와 웨이하이시를 방문해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 산동성은 지난 여수엑스포 때 여수를 방문한 바 있다.

특히 국제자매 결연을 맺은 웨이하이(威海)시가 짓고 있는 10만㎡ 규모의 한국문화센터 정문에 '여수문'이라는 현판식도 갖는다.

김 시장은 19일 오후 5시30분 산동지역의 옌타이와 웨이하이에서 기업가와 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호텔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도 갖는다.

조충훈 순천시장도 오는 23일 프랑스를 방문, 장 마르크 애로 프랑스 총리를 만나 범불 차원의 2013순천만정원박람회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프랑스 낭트시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오래 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애로 총리의 공식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조 시장과 조우할 애로 프랑스 총리는 2005년 당시 낭트시장을 지낼 당시 순천시와 교류중이어서 안면이 있다.

순천시는 프랑스 총리 면담 일정을 잡기 위해 무려 2개월간이나 조율했다는 후문이다. 프랑스에 이어 세이셸공화국도 방문한다. 세이셸은 아프리카 대륙 동쪽으로 1800Km 떨어진 섬나라다.

조 시장은 앞서 지난 5일부터 3박4일간 철쭉도시로 유명한 일본 카누마(かぬま)시를 방문, 일본 정원과 도서관 등지를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