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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성폭력 우범지역, 공사현장 방범등 설치”

15일 지역내 54개 기관·단체 참여 성폭력 대책 논의

김성태 기자 기자  2012.10.15 09: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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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시(시장 강운태)가 성폭력 추방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행동강령을 마련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1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내 54개 기관·단체들이 참여해 범시민 성폭력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나주 초등학생 및 광산구 여고생 성폭력사건 등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성범죄로 인해 지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민관이 총망라된 범시민적 대책마련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마련됐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폭력이 없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 특히 학교폭력, 여성 성폭력 추방은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공동체를 만들어감에 있어 반드시 추구해야 할, 확보해야 할 가치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최근 광산구 여고생 성폭력사건이 벌어진 공사현장을 지적하며 공사현장에 펜스와 방범등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강 시장은 “규정에는 모든 공사장에는 펜스를 치게 돼있다. 앞으로 이런 것까지 세심하게 행정적 지도를 해서, 모든 공사장에 펜스를 치도록 하고 취약지역에는 방범등을 설치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범등이 필요한 지역은 866개소, 이에 대한 예산은 약 9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장은 “시 살림살이도 어렵지만 금년 중에 설치토록 해야 할 것”이라며. “CCTV 문제도 그런 의미에서 시급하게 설치돼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광주시에 설치된 CCTV는 1430대, 앞으로 907대가 추가 설치 예정에 있다.

강운태 시장은 ‘우리동네지킴이’라는 경찰청 나름대로 추진하는 지역민간단체 소모임이 있는데, 구청단위의 성폭력추방시민협의회를 만들고 그 밑에 실천적 노력을 해야 할 우리동네지킴이 순찰대 활동이 되도록 관심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