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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의원 “화인코리아 회생, 사조그룹 방해”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 국감 불참, 23일 또다시 증인 채택..."불참시 청문회"

장철호 기자 기자  2012.10.14 20: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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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조그룹이 전남 지역 육가공 중소기업인 화인코리아의 회생을 방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은 "화인코리아가 회생하려는데 사조그룹이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65년 설립된 화인코리아는 국내 대표적 닭.오리 가공업체로, 전남 나주에 공장을 두고 있으나 AI의 영향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어 2003년 부도처리됐다.

이후 화인코리아는 대대적인 조직쇄신과 자구안을 마련해 법원에 회생신청을 했으나, 법원은 화인코리아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화인코리아는 사조그룹이 화인코리아 채권을 사들여, 조직적으로 회생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인코리아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사조그룹을 제소한바 있다.

강 의원은 "증인으로 채택한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이 불출석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대리인을 출석시켰다"면서 오는 23일 열리는 종합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증인으로 채택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진우 회장이 종합 국정감사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과 화인코리아 최선 대표가 나란히 '부당내부거래 및 불공정행위' 증인으로 채택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