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경기둔화 지속 불구 中 위안화 19년새 최고치

노병우 기자 기자  2012.10.13 16:59:0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중국외환교역센터와 언론매체에 따르면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도 위안화 가치가 지난 19년 이래 최고치로 올라섰다고 13일 밝혔다.

위안화의 달러화 대비 시장 환율은 전날 6.2672위안으로 마감됐으며 이는 19년 만에 처음으로 6.27위안선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이와 함께 고시 환율격인 중간가격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12일 6.3264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의 가치는 최근 3일 연속 미국 달러화 대비 일일 변동 폭 상한선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 3개월 동안 달러화 대비 약 2% 상승하기도 했다. 이 처럼 위안화 가치 상승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중국 경제에 대한 연착륙 기대와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로 인한 달러화 유입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펑샤오종 헝셩은행 상무는 "위안화 가치 상승은 QE3 이후 시장의 위안화 가치 하락 전망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며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에 대한 제한 완화도 가치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랴오췬 중신은행 중국업무담당 수석 경제전략가는 "위안화 가치 상승은 점점 커지고 있는 투자자들의 중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당국이 둔화를 지속하는 수출 성장세를 살리는 노력을 하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를 예상한 투자자들을 좌절시키는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