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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10년간 100세대 이웃돌보기

박대성 기자 기자  2012.10.12 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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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안태성 전무)이 10년째 지역 소외이웃들의 월동대비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펴고 있어 귀감이다.
 
여수공장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기초수급대상자 및 차상위계층 묘도동 5세대 및 충무동 1세대를 대상으로 월동대비 '따뜻한 집 만들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따뜻한 집 만들기' 사업은 LG복지재단 주관 하에 LG그룹 계열사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저소득층에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는 활동을 말한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여수지역 저소득층 가정 6~11세대를 선정, 겨울을 앞두고 보일러 및 창호교체, 단열, 도배공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10년간 수혜세대는 올해 6세대 포함 총 100세대에 이른다.

이번 수혜를 받는 저소득층 6세대는 묘도동사무소의 추천과 LG화학 여수공장에 접수된 안타까운 사연을 고려하여 선정됐다.
 
특히 충무동에 거주하는 박모씨(68)는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이며, 고엽제후유증, 파킨슨병 등으로 인한 장애로 거동이 불편하고 부양의무자가 없는 상태이다.
 
현재 기초수급대상자로 보호받고 있으나, 주거현물급여(집수리사업) 대상자에 해당되지 못하고 취약한 거주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사연을 접한 LG화학 여수공장은 박씨를 추가로 선정해 도움을 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이 10년간 이어져 지금까지 100세대에 이르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200, 300세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