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기업 81%, 짜깁기한 자기소개서 대다수 파악

조직문화 이해·개인별 강점 드러낼 자기소개서 작성 필요

김경태 기자 기자  2012.10.12 11:04: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베끼거나 짜깁기한 자기소개서를 파악하고 있으며, 그 중 86%는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인사담당자 210명을 대상으로 '베끼거나 짜깁기한 자기소개서 받은 경험'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1.4%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해 65.2%보다 16.2%p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지원서 중 베끼거나 짜깁기한 자기소개서의 비율은 평균 32%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20%(26.3%) △30%(21.6%) △10% 이하(18.1%) △50%(12.9%) △40%(7.6%) 순이었다.

베끼거나 짜깁기 했다고 판단하게 되는 근거로는 '어디선가 본 듯한 흔한 표현'(56.1%·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명 등 고유명사 잘못 기재(28.7%) △일관성 없는 내용(25.1%) △흐름에 맞지 않는 문맥(17.5%) △특정 단어·문장 반복(17%)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베끼고 짜깁기한 지원자들에게 감점 등 불이익을 주는 기업은 86%였으며, 이들 기업 중 34.7%는 '무조건 탈락'으로 처리한다고 답변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기업 채용 담당자는 조직문화나 선호하는 인재 상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에 주목한다"며 "구직자들은 자신만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비결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