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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2012 양현미술상' 멕시코 개념미술가 수상

국내 최초 국제 미술상…"작품 통해 힐링하는 시간되길 바란다"

노병우 기자 기자  2012.10.12 1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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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진해운(117930·대표이사 회장 최은영)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2 양현미술상 시상식 및 렉쳐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시삭싱에서는 멕시코 출신 조각가 겸 개념미술가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으며 심사위원으로는 필립 베른(미국 디아 미술 재단 디렉터)과 후미오 난조(일본 모리 미술관장)가 참여했다.

최은영 한진해운 이사장은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가를 발굴하고 그의 작품을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미술 작품을 통해서 요즘 대세인 '힐링'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작품을 통해 잠시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상 작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양현 아트 렉쳐가 진행됐다. 수상자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는 "자가 정체성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내 작업의 기원이다"라며 "오브제 변형을 통해 현실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드러내고 작업을 완성시킨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현미술상은 지난 2008년부터 매 년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펼치는 국내외 중견 예술가(1명)에게 수여하는 국적 및 장르의 구분 없는 국내 최초 국제 미술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 및 수상 후 3년 이내 작가가 원하는 시기 및 장소에서 전시 후원 혜택이 주어진다. 심사위원단 이외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4명)를 수상자 추천위원단으로 위촉해 더욱 공정한 수상자 선정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