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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개선 불구 혼조…다우 0.14%↓

이탈리아, 국채입찰 성공…신규 실업수당 청구 4년8개월만 '최저'

이정하 기자 기자  2012.10.12 08: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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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이탈리아 국채입찰 성공과 미 고용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8포인트(0.14%) 내린 1만3326.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8포인트(0.02%) 오른 1432.8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40포인트(0.08%) 떨어진 3049.38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0.95%), 경기소비재(-0.47%), 필수소비재(-0.32%), IT(-0.29%) 등이 하락한 반면 에너지(0.60%), 금융(0.52%)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개장 전 실시된 이탈리아 국채입찰은 성공적이었다. 이탈리아는 3년물을 포함한 다양한 만기 국채를 총 60억유로 규모 발행에 성공했다. 낙찰금리는 2.86%로 종전의 2.75% 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7만건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4년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평균 건수도 지난주 36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1500건 줄었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통계에는 한 대형 주(州)의 분기 실업자 수가 누락된 때문이라는 보도가 오후 들어 나오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다.

또한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8월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44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440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두 달 연속 적자폭을 확대했다.

3분기 기업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쉽게 가시지 않고 있으며 미국 경제의 '재정 절벽(fiscal cliff)'도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일대비 0.94달러 (1.0%) 오른 배럴당 92.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