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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DLS 발행액 7조원 돌파 '사상 최대'

"다양한 기초자산 활용 높은 수익"…일반투자자 관심↑

이정하 기자 기자  2012.10.11 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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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3분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7조4069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2년 3분기 DLS 발행액은 전기 대비 12% 증가한 7조4069억원이 발행됐다. DLS 발행액은 올해 1분기에 최초로 5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분기에 6조원, 3분기에 7조원을 넘어서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탁결제원 측은 "이는 불투명한 주식시장 환경에서 3분기 ELS의 발행이 위축된 반면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해 시중금리 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DLS에 대해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발행형태별로 살펴보면 사모 DLS 발행은 6조358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85.8%를 차지했다. 공모발행(1조485억원)은 전 분기 대비 80.41% 증가해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점차 DLS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금보전형태에서는 전액보전형이 전체 발행액의 61.1%로 4조5310억원을 기록했으며, 비보전형은 38.9%로 2조8759억원이 발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기초자산별 DLS 발행실적에서는 양도성예금증서(CD) 레인지 어크루얼(Range Accrual) 등 금리형 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75.3%를 차지했다.

한편 증권회사별 DLS 발행금액은 대우증권이 2조930억원(28.2%)으로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순으로 발행 규모가 컸다. '빅5'로 불리는 상위 5개사를 합한 점유율은 전체 발행금액의 68.5%로 ELS의 55.6%보다 높아 편중현상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