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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의료기관과 소모적 분쟁 줄이고 상생 앞장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 확산' 협약, 보험사기 예방에 도움 기대

이지숙 기자 기자  2012.10.11 16: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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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험사기와 과잉진료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LIG손해보험(002550·회장 구자준)이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 형성을 위해 앞장선다.

LIG손해보험은 11일 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대한의사협회, 자동차보험협의회와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동차보험 진료비 지급과 관련된 법적분쟁을 줄이고 사전에 분쟁을 막아, 의료기관과 자동차보험사가 상생하는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향후 LIG손해보험은 착오·과다청구 등 사실인지 시 고소 및 고발 등 법적소송을 지양하고 의협 자동차보험협의회에 사전 관련 자료를 제공해 자율적 조치를 유도키로 했다.

또한 의료기관이 청구한 진료비는 법정 기일 내 지급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외출·외박 기록이 미비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사전 협의 없는 신고를 자제하고 해당 의료기관에 사전에 통보해 시정할 수 있는 자정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의협 산하의 자동차보험 취급 의료기관은 교통사고 환자의 상해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통해 조기 사회 복귀를 도모, 진단기간이 초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환자의 외출·외박 기록을 보다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민원과 소송 등 불필요한 분쟁의 방지를 위해 양 기관 간 핫라인도 운영할 예정이다.

노문근 LIG손해보험 보상총괄 전무는 "보험사와 의료기관 간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소모적 소송과 자원낭비를 줄이자는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오늘 협약이 보험회사와 의료기관, 더 나아가 사회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