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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고객님들 '가계부채 힐링' 받으세요"

임혜현 기자 기자  2012.10.11 09: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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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은행(055550·은행장 서진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서민금융 지원을 활성화 하고자 종합 맞춤형 프리워크아웃 제도인 'SHB 가계부채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SHB 가계부채 힐링 프로그램'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한 소득 감소와 부동산 가격 하락, 실직 등의 사유로 고통 받는 신용 및 주택담보대출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회생 가능 여부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차주별 상환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 처방을 제시할 예정이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지원 대상에 따라 신용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신용 힐링 프로그램'과 주택담보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 힐링 프로그램'으로 나눠지며, 신한은행 고객들이라면 대출 만기에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신용 힐링 프로그램'은 현재 연체 중이거나 과거 6개월간 수차례 연체한 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인하 및 잔금을 분할상환으로 전환해 개인회생을 지원하며, 필요에 따라 대출금에 대한 이자도 유예해 준다. 또한 신용등급 및 거래실적에 따라 최저 연 7%대 수준까지 금리를 적용한다.

'주택 힐링 프로그램'은 주택담보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연기가 어려운 고객 및 일부 상환조건부 고객, 현재 연체 중인 고객 혹은 최근 6개월간 수 차례 연체 경험이 있는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금 연기 및 분할상환 전환, 상환조건 변경, 이자 유예 등의 포괄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고객요청 시 최대 12개월까지 연 2%의 이자만 납부하고 나머지 이자는 최대 1년까지 유예해 고객이 큰 부담 없이 1년 이내에 담보 부동산을 처분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