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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남북정상회담 녹취록 국정조사 거부"

"단독면담은 물론 녹취록 존재하지 않는다" 못 박아

이보배 기자 기자  2012.10.10 16: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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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도 않은 걸…"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비밀녹취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

[프라임경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10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 2007년 정상회담 당시 비공개 대화록이 존재한다는 논란과 관련, 새누리당의 국정조사 실시 요구를 거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N방송 뉴스광장에 출연 "단독면담이 없었고, 녹취록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국정조사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어 그는 "정문헌 의원이 주장하는 비밀 녹취록 존재여부는 국회 면책특권을 이용해 얘기했다고 해도 불법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불법사실에 대해 국정조사를 한다는 것은 오히려 국민의 안보관을 해치기 때문에 거부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대선이 3자구도로 끝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0%라고 일축했다. 안철수 후보 캠프와 안 후보 스스로 단일화를 부정하는 듯한 말을 했지만 그 진심은 단일화에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는 것.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물 흐르듯 흘러갈 것"이라면서 "두 후보나 주변 참모들의 욕심이 단일화를 방해한다고 하더라도 역사의 흐름, 국민의 요구대로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