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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만 위험? "저체중도 사망위험 높아"

한국인 고도비만·저체중 증가…체중 양극화현상 뚜렷

조민경 기자 기자  2012.10.10 15: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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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인의 전체 비만율은 정체상태지만, 저체중과 고도비만이 증가하는 체중 양극화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의 1998년~2010년 한국인의 성별생애주기별 체중 변화 분석결과에 따르면, 1998년 26.3%이던 한국인 비만율은 2010년 31.5%로 증가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최근 10년간 30~31%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체 비만율은 정체돼있지만 고도비만은 지속 증가했다. 1998년 2.4%에서 2010년 4.2%로 12년새 고도비만은 2배 증가했다. 남녀 모두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반면, 저체중도 증가해 체중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저체중의 증가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20~30대 여성에서는 지난 10년간 저체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대 저체중은 1998년 12.4%에서 2010년에는 17.8%까지 늘어났다.

오상우 동국대학교 교수는 "젊은 여성층에서 저체중군 유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비만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다이어트 때문으로 생각된다"며 "그러나 저체중군은 골다공증 등의 질병과 영양불균형의 위험이 높으며 사망위험도가 비만군 못지않게 높다"며 주의를 요했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11일부터 '비만예방, 작은 습관의 변화로부터'를 슬로건으로 제3회 비만예방의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비만학회가 주최하고 대한보건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건강관리협회 등이 후원하고 민관 15개 단체가 참여한다.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지사, 건강관리협회지부를 통해 전국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